사건 02 · 2026.08.02

사라진 한 시간을 사건으로 만드는 법

두 번째 사건은 첫 번째 사건의 암호와 문서 찾기를 되풀이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누구에게나 익숙한 시간표와 이동 경로가 서로 맞지 않는 상황에서 시작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한 시간을 잃었습니다

네 참가자의 일정은 서로 다르지만 03:00부터 04:00까지가 똑같이 비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실수라면 설명할 수 있어도, 네 기록에서 같은 구간이 사라지면 센터 전체의 시간과 동선을 의심하게 됩니다.

첫 화면에서 이 공통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이후에는 외부 시각과 센터 시계의 차이, 교대가 겹치는 순간, 객실 사이 통로를 차례로 연결하도록 했습니다.

버튼이 아니라 기록을 고르게 했습니다

초기 버전의 확인서 구간은 열린 문서를 차례로 누르기만 해도 다음으로 넘어갔습니다. 플레이어가 무엇을 알아냈는지와 화면이 열린 이유가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다섯 기록 가운데 필요한 기록을 직접 고르고, 외부 시각·센터 표시·경과 시간을 하나의 순서로 다시 세워야 합니다. 선택한 기록이 왜 발급 시각을 뒤집는지 이해해야 다음 단계가 열립니다.

종결 화면에서 한 시간을 되짚습니다

마지막 보고를 보낸 뒤에는 상태 문구만 띄우지 않습니다. 시계가 어긋난 이유, 비어 있던 통로, 확인서가 만들어진 순서가 그 한 시간에 어떤 일을 감췄는지 평범한 문장으로 다시 설명합니다.

플레이어가 제출한 기록이 독립 검토에 남았다는 결과까지 보여줘, 사건이 끝났다는 사실과 내가 바꾼 일을 함께 알 수 있게 했습니다.

← 제작 노트 목록